자전거타기

2023년 01월 27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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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렸을 때 동네 형한테 자전거 타는 법을 배웠다. 그때 당시엔 뒤에서 누가 잡아줘야 겨우겨우 페달을 밟을 수 있었는데 어느 순간 혼자서도 탈 수 있게 되었다. 하지만 그땐 몰랐다. 그게 얼마나 대단한 일이었는지 말이다. 우리 집 근처 중랑천 길에서는 주말마다 자전거 대회가 열린다. 동호회 사람들끼리 모여서 단체 라이딩을 하는 모습도 자주 보인다. 난 아직까지도 내 또래 애들처럼 쌩쌩 달릴 순 없지만 그래도 종종 같이 타곤 한다. 요즘같이 날씨 좋을 땐 더더욱 타고 싶어진다. 근데 가끔 타다 보면 나도 모르게 질주 본능이 깨어나서 속도를 주체할 수 없게 된다. 그럴 때면 정말이지 사고 날까 봐 무섭다. 앞으로는 안전 장비라도 갖추고 타야 할까 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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